[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올해도 가격폭락 우려
농민 위한 대책마련 필요
수확기 일손 부족도 예상
밭농업 기계화율 높여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마늘·양파 가격폭락이 우려됩니다. 고통 받을 농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마늘·양파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서 재배면적과 작황, 생산량 등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수급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4월 22일 열린 제37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용곤(창녕2, 미래통합당, 건설소방위원장)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이와 같이 요청했다.

신 의원은 “양파·마늘은 생산비 중 노동비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파 정식(13.1%)과 마늘 파종(15.9%) 기계화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용곤 의원은 “양파·마늘뿐만 아니라 밭농업 작물 전반에 있어 지형이나 토양, 기계도입 시 작업량 변화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전 과정 기계화가 가능한 기술 확대 보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파·마늘의 본격 수확기인 5~6월 일손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와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신 의원은 “농민들이 소외되고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농업분야 예산지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밭농업 전 과정 기계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농기계 구입 예산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신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도 현실을 직시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어떠한 방법이 옳은지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며 “같은 군내 통학거리상 학교통폐합은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교육환경, 학습권, 예산 효율성 등 다각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