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이 오는 6월까지 참조기와 벵에돔 수정란을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수과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하는 것으로 자연산란으로 얻어진 난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우량 수정란이라는 게 수과원의 설명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참조기는 제주연안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육상수조에서 양식하면 1년에 80~100g(약 20㎝)까지 성장이 가능하다. 벵에돔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등 식감이 좋아 고가의 고급 횟감으로 거래되고 있어 유망한 미래 양식 신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정란 분양을 희망하는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 있는 수정란 분양신청서를 작성한 후 접수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신청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로 추진, 방문접수는 받지 않는다.

최완현 원장은 “이번 수정란 분양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양식업계에 도움이 되고 넙치양식에 집중되어 있는 제주 양식산업이 양식품종 다양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제주수산연구소 064-780-5470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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