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창녕군농업기술센터가 마늘 건조비용 절감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설치·해제 손쉽고
노동력 50% 절감도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에 나섰다. 손쉬운 설치와 해제, 노동력 50% 절감, 병해충 피해 25% 감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은 4월 21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건조비용 절감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했다. 저비용‧고효율 건조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4500만원을 지원해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15대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연회는 주요 관련기술을 이전받은 2개 업체가 참여해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현장에 설치한 후 기술시범 및 사용사례를 공유했다. 이 시스템은 수확한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박스에 넣어 배풍기를 이용해 건조시킨다. 특히 노동력 절감 및 건조일수를 단축할 수 있고, 병해충 피해율도 25% 줄여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신기술을 이용한 생력화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며 “마늘 건조비용과 노동력이 절감될 수 있도록 관련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창녕 마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녕=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