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특수미·콩 등 11개 작물 83종
전년 대비 보급량 20% 확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2020년 하계작물 종자생산량에 대해 전년보다 20%가 늘어난 2003톤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새로 육성된 우수 신품종을 기반으로 수요가 많은 품종, 정책과 연계된 품종을 위주로 종자생산량을 늘린다.

보급대상 종자는 2019년 12월의 사전수요조사, 국립식량과학원 등 품종개발기관과의 종자생산협의회(1월), 농촌진흥청 및 도 농업기술원으로 구성된 종자생산보급심의위원회(3월)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작물은 특수미, 콩, 팥, 녹두, 들깨, 사료용 옥수수 등 11개 작물, 83종이다.

특수미는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경기도, 이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참드림’, ‘알찬미’ 등의 종자를 215톤 생산하고, 현장 수요가 많은 ‘새칠보’, ‘보람찰’, ‘예찬’의 생산량을 확대한다. 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료용벼 ‘목양’도 생산할 예정이다. 밭작물은 최근 개발됐거나 소비자의 선호가 높은 품종, 재배안전성이 우수한 품종을 위주로 생산을 확대한다. 논 재배에 적합한 콩 ‘대풍2호’, 서리태 계통으로 재배안전성이 높은 신품종 ‘청자5호’, 기능성이 향상된 땅콩 ‘해올’ 등을 중점 생산할 예정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철저한 생산 및 품질관리를 통해 현장수요에 맞춘 다양한 고품질의 신품종 종자를 보급해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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