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논산시가 추진하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관련자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귀농 농업창업 및 농림축산식품부 주택구입 지원 사업의 사후관리 일환으로 귀농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 실행자 265명 중 현재까지 영농에 참여하고 있는 244명이며, 조사는 전화와 대면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영농작목 △영농규모 △융자현황 △농업수익 △농촌생활 만족도 및 애로사항 등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은 농촌생활에 있어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느낀다고 답했다. 영농작목은 응답자의 78%가 채소류라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딸기 62%, 일반채소 8%, 상추·로메인 등 엽채류 7%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자 중 사업 실행자의 평균 융자금은 1억4600만원으로 평균 부채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응답자들은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고정적 인력 수급의 어려움, 농산물 가격 변동, 현장실습 교육의 필요성, 귀농 교육과 실제 농업현장의 괴리 문제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논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