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고 특성이 우수한 고품질 표고버섯 신품종 ‘화담’을 육성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를 지난 2월24일 출원 완료했다.

경기도는 전국 표고 생산액의 10.4%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농산물이다. 반면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중국으로부터 종균 접종 배지가 2018년 한 해에만 4만6302톤 수입됐다. 생산된 표고의 국내 점유율도 52%에 이르러 국내 품종 육성과 보급이 시급하다.

이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신품종 연구를 실시해 4년여의 연구 끝에 품질과 수량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해 이번에 품종 보호출원을 완료했다. ‘화담’은 기존 품종에 비해 갓 색이 밝아 화고 특성이 우수하며, 갓과 대가 두꺼워 버섯 수량이 높은 특징이 있다.

정구현 버섯연구소장은 “화담은 2~3개 농가에 시범 보급해 생산자 반응을 살펴본 후, 도내 버섯농가에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이라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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