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기 파주시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전국 최대 규모의 농업시험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최근 파주시에 따르면 민통선 내 장단면 일원 21.7㏊에 새 소득작목을 개발하고 기후변화 대응 농작물의 지역적응시험을 위해 지역농업개발 시험연구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연구포장에서는 재래종인 늦서리태의 종자가 다양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채종포를 조성하고 최적의 종자를 선별, 희망 농가에 나눠준 뒤 장단콩축제 때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무궁화 유전자원 전시포’도 조성해 파주지역에서 수집돼 명명된 ‘임진홍’ 품종을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태삼으로 알려진 천년초를 비롯한 작약, 도라지, 홍화, 생강, 연근 등을 재배해 경관조성은 물론, 약초 단지화를 통해 소득 작목을 육성할 방침이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미래농업 발전과 비전을 위해 시험연구포장 조성 사업이 필요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통일농업 전진기지로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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