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비 절감·환경 보전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4월부터 9월까지 생분해 멀칭필름을 이용한 환경오염 줄이기 단옥수수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생분해 멀칭필름은 고가 이지만 수확 후 비닐을 수거하는 인건비 절감 및 농촌환경 보전과 농업인력 고령화 대책으로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의하면 전국 영농폐비닐 발생량은 매년 5~6만 톤에 달해 농촌 환경오염과 함께 처리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토양 속에서 물과 미생물, 자외선, pH, 온도만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수지로 생산된 멀칭비닐 2종류를 피복 재배해 멀칭필름별 단옥수수 생육 및 수량특성과 자연분해 정도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계수확을 위해서 비닐 제거 작업이 필요한 양파재배에도 생분해 멀칭비닐 이용 실증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수거 노동력 부족 해결은 물론 농촌 환경오염 방지가 기대된다”며 “생분해성 멀칭비닐 효과와 분해성 평가를 거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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