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 도청 주차장에서
내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소비자 원하는 품목 선택 가능  

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연장 운영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던 농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연장키로 했다.

이에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에 부응해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도청 주차장에서 판매 품목을 다변화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해 드라이브 스루 특판 행사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4월 18일 6차 인증상품과 마을상품 등을 시작으로 4월 25일에는 장류·홍삼·식초·파프리카 등을 판매한다. 오는 △5월 2일에는 삼겹살·달걀·치즈 등 축산물 △5월 9일은 장어·바지락·동죽·뽕잎고등어· 김 등 수산물 △5월 16일은 친환경농산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 특별 할인행사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장 행사에서는 기존 소비자의 품목 선택권이 없는 정형화된 꾸러미 형태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판매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신속한 계산으로 원활한 현장 소통을 위해 선호 가격대(5000원·1만원)별로 품목을 구성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행사장 방문은 기존과 동일하게 도청 북1문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현장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구입이 진행되고 카드결제와 현금결제 모두 가능하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위축에 따른 피해농가의 지속 지원과 사회적 거리 유지로 도민 건강을 챙기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연장해 추진한다"면서 "코로나 피해 상황 극복을 위해서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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