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대파 농가를 돕기 위해 대파를 구입 서울광역푸드뱅크 등에 전달했다.

푸드뱅크·사회복지시설에 기부
‘대파김치’ 등 레시피 개발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4일 가락시장에서 대파를 구입 서울시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공사는 이날 가락시장에서 대파 616상자(6.2t 분량)를 구입 서울광역푸드뱅크와 송파위례시민연대에 전달했으며, 이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푸드뱅크마켓과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분산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공사는 또 이하연 김치명인과 함께 ‘대파김치’ 등 대파 관련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 유튜브(https://youtu.be/pzPJpjsn9_I)로 제작해 대파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경호 공사 사장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대파 생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대파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공사는 여주시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시 농가를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가 사과 200상자(2t)를 우선 거래하고, 고구마, 단호박 등으로 출하 품목을 확대키로 했으며, (사)한국마트협회는 여주시 농산물의 홍보·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 차원에서 물류비 등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공동 TF를 구성해 여주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요구해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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