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당선된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재수 끝 국회 입성 결실
기본소득법안 발의 등 포부

경기 안성시 농업경영인 출신인 이규민(51)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이 제21대 총선 안성 선거구에서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당선자는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시민의 힘이 승리를 안겨줬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안성, 가능성의 도시 안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51.4%를 얻어 47.1%를 얻은 김학용(미래통합당) 후보를 4.3%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 당선자가 33.85%를 얻어 50.22%를 얻은 김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승리로 패배를 설욕했다.

안성고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자는 고향인 안성에서 영농에 투신, 한농연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적극적인 농권운동에도 나섰다.

특히 그는 한·칠레 FTA 협상저지, 쌀 수입개방 반대 투쟁 및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 안성시 농업발전 정책방안 제시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어 안성신문 대표를 맡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 민선7기 이재명 도지사 인수위원회 노동경제환경분과위원회 일자리단장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꾸준히 지역 민심을 일궈왔다.

이 당선자는 “안성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농업 요충지”라며 “소외받고 경쟁력이 뒤쳐진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과 사업추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4차 산업 발전으로 기계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신할 때 줄어들 소득을 보완해줄 정책으로 기본소득제도가 필요하다”면서 “농민수당과 청년수당이 기본소득제의 일종으로 국회에서 기본소득법안을 발의하고, 기본소득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소득세 중 비과세 감면 혜택을 줄이거나 국토보유세 신설 등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성-동탄 고속전철의 실현과 삼성 첨단인공지능산업단지, 스포츠산업단지 육성, 안성시 한류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 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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