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억원 투입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영동군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영동군의 농정 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춘 것이다.

올해는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주로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에 투자되는 것이다. 영동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139농가 113ha정도다. 인증면적이 꾸준히 증가하며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 곶감, 포도, 블루베리, 황금으뜸도라지 등 영동의 주요 농특산물이 3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19억원이 투자된다. 유기농산물 생산지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토양개량제 공급,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농촌 환경오염의 주 원인인 폐비닐 문제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벼 적정 재배면적 유지와 품질 고급화 사업에 모두 6억7800만원을 투자한다.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벼 육묘용 못자리 상토 공급 지원, 벼 우량종자대 지원 등이다.

이외에도 영동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농기계 지원 등 친환경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영농개선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매년 친환경 농식품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로 농가소득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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