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부터 461개 과목대상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 한국농수산대학 식량작물학과 실습동에서 박광호 식량작물학과 교수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종자철분코팅 관련 실습 시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3월30일(월)부터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과목은 전문학사 410개, 전공심화 51개 등 총 461개 과목.

한농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재택 교육을 위해 각종 강의 교안과 영상자료 등을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해 혼란을 방지하고, 과제 제출과 강의 후기 등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수와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교내에서 교육을 받는 대면 강의와 동일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 사이버 강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한농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농수산업 관련 실습 교육도 병행해야 하는 만큼, 각 학과 교수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실습동에서 농작물 재배와 축산·수산물 양식 관련 실습 시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과 교수-학생 상호 토의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허태웅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줄이면서 학생들의 이론 지식과 실습 능력을 제고하고, 대면 강의와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웹과 앱을 결합한 소통형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론+실습 교육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모델을 새롭게 정립했지만, 추가적인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만큼 내부적인 토의를 통해 더욱 체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버 강의를 진행 중인 한농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추가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5월 11일(월)부터 대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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