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살포, 꽃·열매솎기 늦추기 등 2차 피해 방지를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개화기를 맞아 이상저온으로 경북 상주, 고령, 구미 등 15개 시·군에서 1127ha의 걸쳐 배, 복숭아, 자두 등 과수 꽃눈 고사와 감자 동해 피해가 발생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의 사후관리가 요구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4월 5~6일 이틀 동안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과수 꽃 암술 및 배주 고사, 감자 등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피해농가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영양제 살포와 꽃·열매솎기 늦추기 등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온피해가 발생한 과원에서는 2~3회 인공수분을 실시해 늦게 핀 꽃까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이듬해 피어날 꽃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병해충 관리 등 재배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옥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은 “과수농가는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 실천, 노지감자는 요소엽면시비와 살균제 살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종합=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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