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친환경 농자재 등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분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본격적이 영농철을 맞아 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지역농협 등 176개 기관단체가 나서서 농자재 지역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토록 오는 5월 말까지 공동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농자재 생산업체는 유기질 비료 71개소, 규산질 2개소, 석회고토 1개소, 패화석 비료 6개소, 우렁이 95개소, 친환경 병해충제 27개소 등 213개소다.

전남도는 농자재 지역제품을 사용할 경우 지역자본 타 지역 유출방지와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축분뇨처리문제 해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등 1석5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농자재 구입비의 50% 이상을 지역제품에 사용토록 의무화 했다. 가축분퇴비 생산시설이 없는 시·군은 타 시·도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도내 인근 생산업체 또는 축협 지역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시·군간 지역업체간 협업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여기에 농업인이 지역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업체의 280개 제품에 대한 희망가격을 조사해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표하고, 관련 정보를 친환경농업업인 단체와 읍면 농협 등에도 제공키로 했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영농현자에 맞는 친환경농자재 개발과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해 농자재산업을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선도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친환경 비료는 물론 농기자재는 반드시 우선해서 지역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