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합동 단속반 꾸려 연말까지
잔류농약·함량·위생 등 단속
‘2024 안전 인삼 프로젝트’ 박차

충남도가 ‘2024 안전 인삼 프로젝트’의 정착을 위해 ‘인삼류 안전성 수거 단속’에 나선다.

2024 안전인삼 프로젝트는 안전한 인삼 유통 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경작 신고, 안전성 검사, 생산자 실명제 표기 인삼만 시장에 유통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인삼실명제를 비롯한 단계별 컬러 박스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GAP인삼은 녹색 박스 △채굴 전 안전성 검사 인삼은 황색 박스 △생산자 실명에 참여하는 인삼은 흰색 박스 등으로 구분해서 담아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충남도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올해 고려인삼의 위상을 높이고 안전한 인삼 유통 정착을 위한 ‘2020 인삼류 안전성 수거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안전한 인삼 생산·유통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상인들의 자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금산군 등 인삼류 단속 기관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반은 인삼 시장에서 유통되는 인삼류 및 제품을 대상으로 관련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잔류농약, 함량, 위생 등 안전성 및 규격기준 준수 여부를 단속하고 원산지, 미검사품 유통 단속도 병행한다.

수거단속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지자체를 통해 행정 계도하며, 원료삼 등 수삼 생산자를 추적해 생산단계의 안전성 확보 계도·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형 인삼 안전성 관리 계획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생산자 및 유통 상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단속을 통해 인삼 유통의 중심지로서 국내 인삼 유통체계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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