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원활한 농산물 유통 흐름을 위해 공적 마스크 5만장이 전국 도매시장 유통 종사자에게 전달됐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지난 10일 조달청으로부터 구매한 공적마스크 5만장을 전국 도매시장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같은 날 낮 12시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장에서 마스크 전달식도 진행했다.

전달식 후 마스크는 전국 49개 도매시장법인을 통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 종사자에게 전달됐다. 날로 농산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32개 농산물공영도매시장은 국내 농산물의 60%가량을 유통해 유통인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시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법인협회 설명.

박상호 도매시장법인협회장은 “출하 생산자와 소비자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도매시장법인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중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선 유통종사자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서로가 공동 운명체임을 되새기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다. 이번 마스크 지원이 도매시장법인의 지역 사회공헌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항근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법인협회에서 좋은 선물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에도 농산물 유통 흐름이 끊이지 않고, 양질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매시장 모든 유통인들이 합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