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어민신문 창간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40년, 한국농어민신문은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을 밝혔고, 농어민과 애환을 나누어 왔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농업을 ‘높기로는 선비만 못하고, 이익으로는 장사만 못하고, 편안하기로는 공업만 못하다.’고 했습니다.‘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하던 시대에도 이러했는데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후변화, FTA 확대와 농산물 수입,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 생산비 증가와 가격불안정,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 포기는 우리 농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가는 농업인들을 보며 위안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농어업은 식량 공급원으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국가경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입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등으로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류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입니다.

경상북도는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되는 농촌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당하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수출 길은 막히고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실물경제는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경북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한국농어민신문도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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