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면역력을 키우는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능성식품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기능성식품 시장은 연평균 11.2%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1분기에는 건강기능식품 상위 5개 업체의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당분간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고려해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설치 △연구개발(R&D) 현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기능성식품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운영대학으로는 한양대와 고려대를 선정, 9월 개강을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대학별로 20명으로 기능성식품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교육생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소속기업의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R&D 수행기회도 부여된다.

중소식품기업을 위한 14주 과정의 ‘연구개발 현장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운영기관에 선정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발과정’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재직기간 5년 이내의 중소식품기업 실무급 인력으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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