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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합세’ 산지 쌀값 반등하나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통계청 발표 5일 산지 쌀값
20kg 평균 4만7443원 기록 
3월 25일보다 0.1% 소폭 상승


3월 이후 농협 소매가도 올라

약보합세를 보였던 산지 쌀값이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5일자 기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4만7443원(20kg)으로 지난 3월 25일 4만7380원보다 0.1%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하락해 온 산지 쌀값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최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식당 등 식자재용 쌀 소비가 감소했지만 가정내 쌀 구입이 늘면서 중고가 브랜드쌀 판매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3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산 공공비축 산물벼를 정부창고로 이관을 조기에 확정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농협경제지주 양곡부가 소비지 쌀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2월과 비교해 3월 이후 소매판매 가격이 20kg 포대 기준 적게는 수백원에서 많게는 1000원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소비자의 쌀 구매가 늘었고, 고가 브래드쌀의 경우 평년보다 재고 소진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면서 판매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한 농협RPC 관계자는 “아직 산지 쌀값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식자재 수요가 감소한 만큼 가정 구매가 늘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거래처의 납품가격 인하 요구가 있지만 최대한 출하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저가 식자재용 판매는 전년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계통매장의 3월 이후 식자재용 쌀 판매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히 시행되며 외식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정부와 지자체들의 긴급생계비지원이 이뤄지면 식자재용 쌀 판매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한 민간RPC 대표는 “일반 식당용 쌀 판매는 급감했지만 앞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제는 식자재 쌀을 취급하는 양곡도매상들이 가격인하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 자칫 식자재용 쌀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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