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생산비 절감 기대”

▲ 보조먹이용 젤리.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식용곤충인 쌍별귀뚜라미 보조먹이용 인공사료가 개발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쌍별귀뚜라미는 식용곤충으로, 단백질 함량이 74% 이상,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성분과 함께 숙취해독 및 간 보호 효과가 입증된 곤충이다. 현재 전남에선 31농가가 사육하고 있다. 전국적으론 399농가다.

쌍별뀌뚜라미 먹이는 기존에 무, 배추 등 채소를 급여하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 사육농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쌍별귀뚜라미 보조사료용 인공사료를 개발, 무를 급여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8%, 유리아미노산 5%, 단백질 함량이 무려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우수한 쌍별귀뚜라미를 생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보조먹이용 젤리 개발로 기존에 무, 배추 등 구입 비용보다 생산비를 1.5배 절감할 수 있다.

김성연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연구사는 “보조사료용 인공사료 개발 기술을 쌍별귀뚜라미 관련업체에 기술이전할 예정이며, 인공사료개발을 통해 농가에서 생산비 절감은 물론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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