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괴산군이 농·특산물 브랜드를 ‘괴산 순정농부’로 정했다. 순정농부는 청정 괴산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 전하겠다는 농부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괴산군은 순정농업을 통해 농·특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를 정했다.

괴산군은 작년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수렴하고 전문가 그룹과 농업인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왔다. 여기서 공동브랜드 명칭을 정했다. 이에 따라 괴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이 공동브랜드를 달고 상품화된다.

먼저 ‘괴산순정농부 쌀’을 친환경 명품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조만간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친환경 명품 쌀 계약재배 협약을 맺기로 했다. 600톤 규모(118ha 면적)의 고품질 쌀을 생산해 명품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재배로 친환경 벼 재배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월드그린에서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10%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군은 포대당 5000원을 정액지원 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농민은 작년 수매가 기준으로 포대 당 만원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괴산군은 순정농부쌀을 시작으로 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의 명품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고품질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농특산물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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