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비대면 가정소비 트렌드 맞춰
곰탕·냉면·스테이크 등 추진
편의점용 도시락 제품도 기획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가정간편식(HMR) 개발에 나선다.

한우협회(회장 김홍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피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의 온라인 주문, 배달 등 비대면 가정소비 선호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한우협회는 소비트렌드에 맞춘 가정간편식 제품을 기획·판매해 부산물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한우협회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추진한다.

한우협회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보신제품을 주제로 한 한우한마리곰탕, 한우우족탕, 한우꼬리곰탕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우냉면, 한우피자, 언양불고기식의 한우한판, 한우스테이크 등도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 상시 수요가 높은 한우육포, 한우육수 농축액 등도 연중 판매가 가능토록 추진, 한우 부산물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편의점용 한우 불고기, 한우 떡갈비, 한우곰탕 도시락 등 제품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석 한우협회 국장은 “HMR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돼 우리도 4월 말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한 제품은 홈쇼핑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으로 소비자들이 한우 관련 HMR을 간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지난 3월 한 달간 실시한 한우사골·꼬리·우족 등 한우 부산물을 최대 73%까지 할인한 행사에서 약 10억원(1만7000건)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에 진행된 1차 행사 판매량 1만1000두 분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부산물 가격 회복은 한우농가 수익으로 직결된다”며 “협회는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확대해 한우가격 안정은 물론 한우농가와 한우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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