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채소·화훼·식량 등 17일까지
홍보·상담 동시 진행 가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2020국제종자박람회’의 품종 전시포에 재배·전시할 우수품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품종 전시포는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 국내 종자기업이나 민간육종가들이 연구개발한 품종의 생육상태를 외국 바이어나 농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포 현장에서 품종에 대한 홍보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9년 박람회의 경우 4ha 규모로 조성한 전시포에 24개 기업이 출품한 고추, 무, 배추, 토마토, 콜라비 등 33개 작물, 370개 품종이 재배, 전시됐다.

이번 모집대상은 채소, 화훼, 식량 등 박람회 개최시기에 맞춰 전시가 가능한 품종이며, 종자기업, 국내 연구기관, 개인육종가들이 신청 대상이다. 출품비는 품종당 2만원이며, 코로나19로 방문접수는 불가하고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출품 품종은 종자소독을 실시해야하고, 전시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청인(기업)당 작물별 5개 품종 이내로 제한한다. 아울러 생육기간 내 방문점검을 최소 2회 실시해야 한다.

박철웅 이사장은 “올해는 새롭게 출품품종 관리방안을 도입해 신청기업 등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전시포의 작황품질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기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2020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김제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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