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흥진 기자]


한국농어민신문이 창간 40년을 맞았다. 1980년 농산물 유통정보의 불모지에서 돛을 올린 한국농어민신문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한·칠레자유무역협상(FTA)을 신호탄으로 이어진 거센 개방파고 한가운데서 농어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걸어 왔다. 어느새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가 된 한국농어민신문은 거센 비바람과 폭설을 견디며 수백년 세월을 꿋꿋이 버텨낸 저 금강송처럼 늘 농어민 곁에서 ‘정론직필’의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찾은 우리의 토종소나무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 안일왕산성 정상 부근의 600년 된 대왕금강송. 둘레 4미터, 높이 14미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범상치 않은 기운과 장엄함 앞에서 독자들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다져본다. 

김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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