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거래소 통한 직거래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소비지 직배송 방식의 산지전자경매를 시행한 데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제주산 농산물 직거래 유통체계를 새로 도입한다.

제주도는 국내산 식재료 직거래 쇼핑몰인 aT포스몰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시스템을 통해 전국 식자재마트와 대형 급식 공급업체에 제주산 농산물을 유통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출하조직에 운송비와 포장재비 일부를 보조하고, aT산지전자거래팀에 제주산 농산물 마케팅 및 판촉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도는 식자재마트 및 급식업체와 연중 거래체계를 구축해 공급 농산물을 감귤뿐만 아니라 마늘·양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500톤 공급을 목표로 4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aT사이버거래를 통한 유통시스템이 운송 기간을 대폭 줄여 농산물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