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피해 대응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포함, 총 750억원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기 지원된 융자금 1001억원의 상환기간 1년 특별 연장, 2020년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20억원을 감면키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우선 농어가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용도로 지원한다.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에, 개인 2000만원, 농어업법인 등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에 한정해 이자 1%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한 1772명에게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1001억원에 대해 상환기한을 1년간 특별연장 하고 올해 이자 1%(20억원 정도)를 전액 감면한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들은 올 한해 농어촌진흥기금을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분야 피해와 농어가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번에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이외에 2020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 결정된 650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의 시급성을 판단 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소비위축, 경기침체 등에 따라 농어가 경영 불안이 가중 되고 있다”며 “이번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및 이자감면이 어려운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