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지역 일부 지자체가 농기계 임대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다.

음성군은 4월부터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50%까지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 방안은 기술센터 홈페이지 등에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감면 기준보다 더 낸 농민에게는 적용시점을 기준으로 차액을 반환해줄 예정이다. 음성군은 임대료 감면을 통해 농기계 이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평군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증평군도 4월부터 7월까지 농번기 임대료를 50% 인하키로 했다. 인하 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모든 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농기계 임대료는 장비에 따라 하루 최저 4500원에서 최고 8만9600원까지 다양하다.

증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디를 가든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며 “가능한 한 농기계 이용을 확대하고 농가부담을 덜어주자는 뜻에서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음성·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