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김포시가 민관단체들과 함께 학교급식 식재료 꾸러미 공동구매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의 지시에 따라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농가와 식품업체 등을 조사해 판로개척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된장찌개 꾸러미’는 4월 3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주민자치회가 전달하고 있다.

꾸러미 품목은 된장, 두부, 근대, 미나리, 부추, 시래기, 표고버섯 등 된장찌개 재료와 계란, 새싹인삼, 흑미차 등 김포산 농식품 10품목으로 가격은 2만원이다. 행정복지센터 거점 배송이어서 별도의 택배비와 포장비가 들지 않는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학부모, 마을기업,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저렴하고 알찬 꾸러미를 만들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카카오톡 ‘농브랜드’ 채널을 검색해 추가하고 꾸러미 수량, 주문자 이름, 방문 수령 할 행정복지센터를 기입한 뒤 지역화폐 김포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농가와 식품업소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지혜를 발휘해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포=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