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등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강원도와 농업인단체 등 관련 기관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외국인 근로자 등 농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농업인력 부족이 심각해지자 강원도와 농업인단체 등 관련 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흥식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등 관련 기관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농업인력지원 범도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영일 국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감소와 40%가 넘는 고령농가, 계절적 특성상 노동력이 집중되는 영농현장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력 수급현황 실태를 점검하고 각종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농업 인력 구인·구직 연결, 국내체류 외국인(방문동거 비자) 계절근로 활용, 노동력 절감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농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번기 농업인력지원봉사단을 운영해 강원도 및 시·군은 물론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범도민 농촌 봉사활동 참여 유도 및 붐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흥식 한농연강원도회장은 “농업인력 문제의 근원적인 핵심은 결국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소득이 감속하면서 농촌에서 사람이 떠났기 때문이다”며 “임시적인 인력수급 대책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농업회생정책을 추진해 농업인들이 잘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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