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규모점포>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온라인 배송수요 큰 폭 증가
마스크 등 생활용품 판매 ‘쑥’


준대규모점포(SSM)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과 식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2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은 7.5%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34.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 대신 온라인을 통한 배송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가 13.1% 감소한 반면, 생활·가정과 식품이 각각 19.4%, 15.0%씩 증가했다.

유통업체별 매출도 눈에 띈다. 편의점의 경우 소비자들이 근거리 소비를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했는데, 마스크 및 안전상비의약품 등 생활용품 판매가 33.3%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M의 경우 근거리 소비선호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소비가 전년 동월보다 8.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농축수산물 5.9% △신선·조리식품 7.8% △가공식품 11.1%가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은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분위기로 해외유명브랜드를 제외한 전 부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21.4% 감소했고, 대형마트도 개학연기에 따른 신학기 수요 축소로 전체 매출이 1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태 기자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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