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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단체, 상생관계 저버린 사료업체에 경고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축산회관 이전 지원 외면
재원마련 약속한 100억 중 
기부한 25억도 돌려줄 판
“책임 끝까지 물을 것”


축산농가들의 염원이었던 축산회관의 세종시 이전이 중단된 가운데 축산단체들은 “상생관계의 틀을 깨버린 사료업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사료업체들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상생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축단협은 3월 31일 ‘축산회관 이전 MOU(공동협약)를 불이행한 사료회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축산회관 이전은 축산인들의 소통과 정책, 후계축산인 교육을 위해 추진됐지만 당초 사료업체에서 기부하기로 했던 약속을 불이행하면서 좌초되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실제 한국사료협회는 2015년 11월 27일 ‘축산업과 사료산업 및 축산환경시설기계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통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5억원만 기부했다.

축단협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사료업체와 축산농가 간 상생의 틀을 깼다”며 “결국 축산단체는 받은 기부금을 반환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당시 MOU를 체결한 배경에는 사료산업이 축산의 한 축으로서 축산농가를 발판으로 사업할 수밖에 없는 상생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사료업체들의 MOU 불이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면에서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단체들은 약속 이행을 저버린 사료업체들의 책임을 강하게 묻는다는 입장이다. 축단협은 “눈앞의 작은 실익을 위해 축산업의 성장·발전을 도외시하고 신뢰를 저버린 사료업체에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축산단체와 축산농가는 불가항력적으로 포기하게 된 축산회관 이전의 꿈과 희망을 앗아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사료업체를 좌시하지 않겠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응징과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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