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 한여농중앙연합회는 지난 30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경북에 1670만원 전달
한지마스크 만들어 기부도
밑반찬·간식배달 등 잇따라


여성농업인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돕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3월 30일 국내에서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큰 경북·대구 지역에 기부금 167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한 성금은 전국의 한여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됐고, 향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여농 회원들은 성금 전달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여농괴산군연합회는 최근 한지마스크(약 600만원 상당)를 제작해 손소독제와 농산물 꾸러미(약 900만원) 등과 함께 격리 중인 괴산군 장연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또 한여농부안군연합회는 군내 소외 계층에 밑반찬과 간식배달,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여농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한농연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라봉 50상자를 전달했고, 한여농인천광역시연합회는 방역봉사자 150여명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한여농구미시연합회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나리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미나리 500단을 판매했으며, 한여농의성군연합회와 한여농청송군연합회는 각 지역 군청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명자 한여농중앙연합회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농업인들도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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