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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용 식자재, 학생 가정에 공급을” 박삼동 경남도의원 제안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개학 연기로 납품 못한 식자재
꾸러미로 학생들 가정에 전달
조리인원 투입해 일거리 제공
농가 판로 확보에도 도움 기대


박삼동 경남도의원(창원10, 미래통합당, 교육위원회)이 3월 2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급식 식자재의 가정 공급’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돼 집행되지 못하는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학생들의 가정에 식자재를 공급하자는 제안이다. 어려움에 처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농가와 납품업체, 조리종사원 등이 공생할 수 있는 해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280여개가 넘는 경남도내 급식업체의 창고에 납품하지 못한 식자재들이 잔뜩 쌓여 방치되고, 직원들은 휴직을 권고 받는 실정이며, 학교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던 농가들은 판로를 찾지 못한 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급식에 편성된 예산을 활용해 학생들의 가정에 식자재를 전달하면 어려움에 처한 급식 업체와 농가를 돕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신선한 학교 급식 식자재가 가정으로 전달된다면, 매일 하루 세끼 자녀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근심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며 “일주일분의 식재료비 1만5000원을 지역농산물 농식품꾸러미로 만들어 학생들의 가정에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학교 급식이 중단돼 일을 하지 못하면서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이 경남도내에도 4000여명에 이른다”고 상기시키며 “비정규직 조리종사원 등을 학교급식 식재료의 가정 공급이나 전달에 필요한 업무에 투입한다면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하면서 급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코로나19상황이 현저히 나아지지 않는다면 개학 연기는 또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학교급식 식자재의 가정 전달이 하루 빨리 실행돼 지역의 급식 업체와 납품 농가를 살리고, 학교조리종사원 등 비정규직노동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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