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고품질로 재배기간을 단축시킨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를 육성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한다. 활엽수 그루터기 등을 분해시키는 목재부후균에 해당된다. 테르펜에 의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이 있다.

반면 느티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재배기간이 긴 편이다. 배양이 완료된 후에는 후숙기간이 필요해 버섯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평균 110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재배 확대 및 소비시장 형성에 커다란 애로점이 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지제조 후 종균접종, 배양 및 생육, 수확까지 61일 이내에 가능한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를 육성해 품종보호출원에 이르렀다.

김민근 경남농업기술원 생명공학담당은 “고품질 속성재배형 백색품종이 농가에 보급되면 버섯 품목 다양성 확보 및 느티만가닥버섯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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