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총 400톤 농민에 공급
추청 대체 품목으로 주목

경기도에서 육성한 벼 품종인 ‘참드림’이 정부 보급종에 선정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산 하계 주요작물 종자·공급 계획’에 경기도 육성 ‘참드림’ 벼 품종 300톤이 포함됐다.

참드림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청(아끼바레) 대체 품종으로 2014년도에 개발했다. 국내유일 재래벼 ‘조정도(재래종 벼 이름)’ 혈통을 지녀 밥맛이 부드럽고 찰지며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적합하다.

경기도는 앞서 2018년부터 육성품종 벼 확대재배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참드림’ 판촉전 △경기도 쌀산업 발전 세미나 △참드림 쌀 품평회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 도내에서 재배되는 국산 벼 품종 비율은 기존 36%(18년)에서 43.9%(19년)로 크게 높아졌다. 나머지 56.1%는 추청,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이다.

특히 참드림 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정부보급종 생산 추진과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도종자관리소와 협력해 지난해와 올해 2년 간 191톤을 생산·보급했다.

참드림은 내년에 정부 보급종으로 보급되는 300톤 외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도 100톤을 생산해 총 400톤이 농업인에게 공급된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