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3억6000만원 투입
감자·쌀 등 계약재배
농산물 판로 지원

충남도가 ‘농업과 기업’간의 농산물 생산·이용 및 연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3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생산자단체는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식품기업은 원활한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이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게 돼, 결국 생산자와 기업이 상호 ‘윈-윈’하게 된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올해 3억 6000만원을 투입, 한국밤재배자 부여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 11개소와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 1개소 등 총 12개소를 12월 말까지 지원한다. 생산자단체에 △교육·컨설팅 △품질 관리 및 영농환경 개선 △장비시설 임차 등을 지원해 농가 역량을 강화한다.

식품기업에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돕고 안전성 검사,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1074 농가가 참여해 오뚜기와 오리온, 농심 등 식품기업과 가공용 감자, 쌀 등 1541㏊에 달하는 계약재배를 하며, 소득 목표는 252억원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업과 식품기업 간 연계 촉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부석농협 감자공선출하회 등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 6개소에 2억원을 지원, 852개 농가가 122억원의 농산물 거래 실적을 이끈 바 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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