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검역본부가 지난 2월 AI 정밀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모습. 검역본부는 전국 시도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도 AI 진단 교육 및 정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병성감정기관 3곳 대상
검역본부, 원격 영상교육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민간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능력에 대한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감안해 AI 정밀진단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20일까지 집합교육을 대체한 원격 영상교육을 진행하며 기관별 숙련도 검증을 위한 정도관리를 병행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AI 야생조류 예찰을 수행하는 민간병성감정기관(경북대 사업단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야생조류 분변시료 검사 정확도 개선 방안과 종감별 판독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유전자진단법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기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역본부는 이번 4월 이후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AI 진단능력 배양을 위해 반기별 교육과 정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정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진단법에서 항체검사법으로 평가 항목을 확대하고,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 등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명헌 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AI 진단 국가표준실험실로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AI 진단기관의 진단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 및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속·정확한 AI 검사 및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 방지와 축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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