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콩 관측
재배의향면적 6만963ha 추정


올해 콩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20일 1분기 콩 관측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콩 표본농가 조사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 면적을 고려한 결과 올해 콩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4.1%, 평년보다는 18.9% 증가한 6만963ha로 추정됐다.

수매가격 인상, 수매물량 증량 등의 영향으로 밭콩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4만9742ha 수준으로 조사됐다. 논콩 재배의향면적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줄어든 1만1221ha로 조사됐다.

국산콩 도매가격은 수확기(11월~익년 1월) 이후 1월 현재까지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1kg 기준 5103원(3월 1~19일)으로 전년과 비교해선 4.8%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2분기(4~6월) 국산 콩 가격은 소비 증가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수매 물량으로 시장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 것.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소비는 감소했으나 가정 내 소비가 증가했고, 2분기에는 급식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는 국산 콩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식용 콩 TRQ(저율관세할당) 도입계획 물량을 지난해와 동일한 28만3514톤으로 설정했다.

김경욱 기자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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