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수매한 국산 밀가루 16톤을 23일부터 비축농산물 공매등록업체에 시범 판매한다고 밝혔다.

aT는 지난해 1만201톤의 밀을 품종별로 구분 수매·비축했으며 이중 일부를 용도별로 소량 제분해 시범 판매하는 것이다. aT는 이번 시범판매를 통해 국산 밀가루의 소비자 기반을 공공급식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수요처를 모색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국산 우리밀의 자급률은 1.2%로 매우 낮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밀산업 중장기(2018~2022년) 발전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밀 자급률을 9.9%로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올해 2월 28일 밀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산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수매 비축 여러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판매를 시작으로 군납용 튀김가루 원료 공급, 신규제품 개발업체 발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국산 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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