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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매인 문제 수면위로/출하대금 보전 약속했지만···미지급금 차이 커 ‘논란 불씨’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강형윤 씨 3억6000만원 주장
A농산 측은 4000~5000만원 수준
양쪽 주장 3억이나 차이 
정확한 출하물량조사 선행돼야 


본보 보도 <“떼인 돈만 3억6000만원”…시장도매인 문제 수면위로> 이후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와 문제가 된 시장도매인 A농산이 피해 농민 강형윤 씨에 대한 출하대금 미지급금 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형윤 씨와 시장도매인 A농산 측이 주장하는 미지급 금액 차이가 커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강형윤 씨는 대금 지급에 앞서 출하 물량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당사자(강형윤 씨) 확인 등 출하대금 미지급 금액 범위와 거래 절차를 신속히 확인 후 책임질 미지급 출하대금은 보전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연합회는 송품장 접수 시 바로 문자메세지로 출하주에게 상품 등록 현황을 알려주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개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형윤 씨가 출하대금 미지급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지는 미지수다. 강형윤 씨가 A농산에 소송을 내며 요청한 출하대금 미지급금은 3억6000만여원이나, A농산에서 일했던 이 모씨는 강형윤 씨에게 지급할 출하대금이 4000만~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쪽의 금액 차이만 어림잡아 3억원이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관계자는 “법적 판단에 앞서 당사자들이 모여 미지급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이 되면 피해금액을 보전할 계획”이라며 “아직 보전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보다 먼저 미지급 금액을 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윤 씨의 출하대금 미지급금 보전은 사실상 법적 판단이 내려져야 가능할 전망이다. 강 씨와 이 모씨가 주장하는 미지급금이 차이를 보이는데다, A농산 대표 정 모씨도 본인은 이번 문제에 관계가 없고, 개인 간 거래가 문제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어 3자 모두 미지급금에 대해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형윤 씨는 “미지급 금액을 확인하려면 시장에 실제로 얼마나 물건이 들어갔는지부터 조사해야 한다”며 “실제 거래된 물량이 조사돼야 미지급 금액을 알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문제에 대해 A농산 직원의 개인 일탈이라고 하지만 직원이 잘 못하면 회사 사장이 책임지는 것 아니냐”며 “직원이 아니라 불법전대를 했다면 그 역시 불법전대에 따른 피해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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