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잔류농약·중금속 검사 등
원산지표시 점검도 실시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도내 유통·판매 중인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 점검에는 경기도 농정해양국을 총괄로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및 식품안전과,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투입된다. 우선 경기도내 유통되는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 1500건을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중대형 유통(물류)매장, 수입식료품판매업체 등에서 유통 전 판매 중인 수입 농축수산물이며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341종, 중금속 3종, 방사능, 동물용 의약품 105종 등이다. 점검 기간 동안 부적합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선 부적합품 회수·폐기,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따른다.

또 농식품 판매점 및 음식점 등 6만8000곳에 대한 원산지표시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품목은 총 958품목이며△ 경기도 및 유관기관 합동 점검 △일본산 수입수산물 특별점검 실시 △시·군별 자체 점검 등 올해 총 20회 중점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농산물 안전성을 알리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소비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매년 수입 농산물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고 있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농산물의 생산에서 부터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꼼꼼한 안전 관리를 통해 부적합 식품 유통을 철저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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