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가 지난해 탄자니아 농업기술교육센터 전문가를 초청해 농업 연수를 실시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여성농업인·공무원 초청
한국농업 경험 기회


경남도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외교부가 정부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KOICA 글로벌연수 정부부처제안사업’에서 경남도에서 제안한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사업’이 선정됐다.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한국의 개발경험·기술·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인적자원 개발사업이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3년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의 여성농업인과 농업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경남 농업전문가들의 한국농업발전 경험을 전수 할 예정이다. 사업은 전액 KOICA(한국국제교류재단)예산으로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탄자니아의 빈곤 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 경제 인구의 98%가 종사하고 있는 농업 분야에서의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자니아 농업 자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가치 선점 및 경남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도와 원조대상국 모두에게 이익되는 ODA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15년 2월 다레살람주와 우호협정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아프리카 ODA사업을 통해 신성장 지역의 전략적 진출과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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