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코로나19로 소비패턴 변화 대응
‘온라인 플랫폼’ 구축 나서

충남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입국을 제한하고 여객기 중단으로 항공물류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인삼과 홍삼, 건강기능 식품 등의 소비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채소와 과일, 육류제품, 해산물 등 신선식품 구입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고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 역시 온라인을 통해 일반약품 및 화장품 등의 소비가 급증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지사 인프라를 활용,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식품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충남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 온라인매장에 입점을 지원하는 온라인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현지 바이어가 직접 하는 긴급 신선농산물 홍보판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와 별개로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도내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에 2억원 한도 내 원료구매자금을 0.7% 저리 융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를 대상으로 택배비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이들을 대상으로 경영체당 최대 50만원의 택배비를 지원하는데, 경영체에서는 2개월(3∼4월)간 택배비를 지출한 뒤 일정 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택배비를 실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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