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은 익산농기계의 ‘초광폭 6M 석회살포기’.

살포시 휘날림 문제 등 해결
6M 살포 작업 능률 향상
농촌 흙살리기 운동 기여 기대


살포기 전문업체인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가 개발·생산한 ‘초광폭 6M 석회살포기’가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아, 농가 등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 흙 살리기 운동의 핵심 농기계로 각광 받는 이 ‘초광폭 6M 석회살포기’는 농업실용화재단의 검정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제품으로 앞으로 흙 살리기 운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 흙 살리기 운동은 논과 밭에 계속되는 농작업으로 연작피해와 토양소독 등에 대처하고자 3년에 한 번씩 석회를 살포, 산성화된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전환하고 토양을 소독하는 농사의 기본인 것.

그동안 분상석회비료는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살포시의 휘날림 문제로 입상석회비료로 공급, 살포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동안 지적된 살포 할 때 휘날림 문제 해소와 균일살포, 6M 살포 작업 등으로 작업 능률을 향상시킨 획기적인 신기술 살포기로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살포되는 석회입상비료(알갱이)는 살포 후 논·밭에서 분해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나, 분상석회비료는 토양 흡수와 토양 소독도 빨라, 농촌 흙 살리기 운동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분상석회비료는 입상석회비료보다 40% 이상 경비절감이 되고 있다. 입상석회비료는 보통 일반살포기로 살포하는데 살포 판의 속도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게 살포(편심살포)되고, 살포 지역 구분도 잘 되지 않아 중복살포하거나 미 살포 지역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기술 익산농기계의 분상용 초광폭 석회살포기는 신속 정확하게 살포 폭 6M를 균일하게 살포함은 물론 주행 시에는 붐대를 접어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허등록 된 분상용 초광폭 석회살포기는 현재 호주와 칠레 등에 수출된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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