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곤충산업협회, 식용곤충 1900만원어치 대구로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 쌀국수 9000개 전달

식용곤충과 농·식품수출기업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릴레이에 동참하는 농산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곤충산업협회(회장 황규민)는 지난 15일, 식용곤충 제품 523개(1900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에는 한국곤충산업협회 전북지부 소속 9개 산업체가 자체 생산한 식용곤충 제품을 대구지역 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들이 지원한 제품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꽃뱅이) 등 식용곤충을 주원료로 생산한 것으로 체력회복과 영양보충, 면역력 개선효과 등이 입증된 것이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회장 문수호)가 대구·경북지역의 현장지원 봉사자들을 돕기 위해 쌀국수 9000개(1000만원 상당)를 경북도청을 통해 대한적십자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농식품수출경영체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수출역량 향상에 필요한 기술, 교육, 네트워크를 지원받고 있는 조직이다. 문수호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대구, 경북지역에 전달돼 코로나19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