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2020년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주시 등 도내 시·군 4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사업은 저수지, 양수장, 배수장 등 주요 기반 시설을 원격으로 측정, 제어, 감시를 가능하게 한 첨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나주, 무안, 영광, 신안은 올해 기본조사비 3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국비 총 8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재된 농업기반시설의 통합관리는 물론 태풍, 호우, 가뭄시 저수지 수위 측정과 양·배수장 작동도 원격으로 손쉽게 가능하다.

특히 자연재해 초기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농업용수의 공급 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용수공급과 함께 영농편익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농업용수의 물관리 자동화로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의 소득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도내 나머지 지역도 조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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