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늘고, 생산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학기 이전에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2% 증가하고, 월동기 작황 상태도 좋아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돼 수급 안정을 위해 3월 말까지 재배면적 75ha를 조절한다. 이번 대책은 올해 과잉 공급이 예상된 마늘의 재배면적을 생육단계인 현 시점부터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처럼 3월에 조기 추진한 마늘 수급안정대책은 그동안 없었으며, 마늘 생육상황과 현장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정부에 선제적인 대책을 건의한 결과로 이뤄졌다. 면적 조절 사업대상은 채소가격안정제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으로 3.3㎡당 1만1670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주산지 농협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물의 수급은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생육상황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하는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