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보급 힘써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올해 고소득 원예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모두 501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ICT가 융복합된 스마트팜 확산이다. 이는 정보통신 기술을 농장에 접목,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예분야 ICT융복합 지원사업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사업 △과수 ICT융복합 확산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에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년 등 새내기 농업인들에게 17억원을 들여, 660㎡ 비닐하우스 규모에 ICT기술을 접목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패키지사업 지원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춰, 전북 시설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 △에너지 절감 △과수생산시설 등에 459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기존 시설하우스의 현대화와 에너지용 효율화사업, 온풍난방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봄철 가뭄 등 기상 상황에 노출된 노지채소 재배지에 6억원을 투입, 관수·관비시설을 지원해 노지채소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46억원을 투자, 시·군의 특용작물과 특성화된 품목 육성을 위한 시설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국장은 “전북 농업환경이 수도작 중심에서 고소득 원예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강한 의지, 도와 시·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원예산업의 전국적 롤모델이 돼 삼락농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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