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70여개 품목, 3,000여 농가)를 돕기 위해 도교육청, 농협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코로나 종식 시 까지 매주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판매 품목은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생산한 참외, 딸기 등의 단일품목과 감자·양파·상추·버섯·가시오이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광역학교급식센터에서 포장 후 1~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장터를 개설하지 않고 개별주문을 받아서 기관별 현관 또는 주차장에서 구매자가 농산물을 직접 찾아가도록 하고 있으며, 급격한 소비부진을 겪고 있는 봄철 대표 농산물인 미나리 판매행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행사는 매주 수요일까지 신청을 받아 금요일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판매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희망을 갖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이소’ 온라인 판매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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